눈이 엄청 많이 내려서 출근 전 잠깐 아들과 눈구경 나왔습니다.
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고 아무도 가지 않은 눈밭을 아들이 걸어간 발자국만 남았습니다.

오랜만에 만나는 눈구경에 신난 아들은 눈 위에 누워서 열심히 팔다리를 휘젓더니 나비를 한 마리 만들었습니다.
옷이 더러워 지는것 보다 신난 아들을 바라보는 게 더 행복한 아침입니다.
얼마 전부터 돈을 달라고 하던 둘째가 학교 앞 문구점에서 산 눈으로 곰돌이를 만드는 집게를 사 왔었습니다.
오늘 아침 곰돌이 눈사람 만들기 집게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. 오리 만들기 집게가 유행이라는데
아들은 곰돌이 눈사람이 더 좋았나 봅니다.
아들은 문구점에서 5,000원에 구매했는데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저마다 가격은 제각각입니다.
2,400원부터~ 1만 원대까지 다양하니 온라인이 오프라인 보다 저럼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
다른 아이가 한 명 더 와서 둘이서 신나게 오리모양 집게와 곰돌이 모양 집게로 열심히 만듭니다.
눈오늘날 멀리 가지 않아도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우리 동네가 참 좋습니다.
눈밭에서 열심히 뛰고 놀았던 아이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온 우리 부부도 저녁메뉴로 어묵탕을 선택했습니다.
남자사람이 끓여주는 어묵탕은 정말 최고로 맛있습니다.
남자사람은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꼬치어묵을 이용해서 만듭니다.
노브랜드 꼬치어묵은 매운맛과 순한 맛이 있는데 가격은 한 봉지에 4,880원에 구입했어요.
파는 매장이 있고 없는 매장도 있어서 항상 살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성비도 좋고 맛있어서
꼬치어묵을 만나면 완전 득템 하는 기분입니다.
집 베란다에서 따뜻한 어묵꼬치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맛있는 음식도 먹는 소소한 일상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.
추운 겨울에 경기도 안 좋아서 힘든 일도 있겠지만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한 끼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음에
감사하며 오늘도 잘 마무리해봅니다.
모두 행복하시길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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