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리석게도 40대가 되어서야
나란 사람이 궁금해졌다.
두 아이의 엄마, 한 남자의 아내
외동 며느리, 4남매의 셋째이며
둘째 딸, 중소기업 직장인이다.
이렇게 많은 타이틀이 있고
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
생각했는데~정작 나라는 사람의
역할은 잘 모르겠다.

그래서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
매일매일 나라는 사람에 대해
알아가기로 했다.
[ 워킹맘의 반복되는 평일 일상 ]
1. 새벽 5시 기상 및 가벼운 운동
-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라클 모닝
- 30분 동안 침대와 소파를 오가며 잠 깨기
- 30분 동안 뜨거운 물 한잔과 모닝 스트레칭
2. 새벽 6시 아침식사 와 출근준비
- 30분 동안 씻고 나를 단정하게 만들기
- 남편이 아이들 깨우는 동안 식사준비
3. 아침 7시 출근하기
- 설거지 하고 7시 20분에는 집을 나서기
-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7시 30분에 경강선 타기
4. 아침 8시 20분 사무실 도착
- 사무실 책상 정리하고 모닝커피 &티를 준비하기
- 컴퓨터 켜고 업무시작 준비
5. 아침 9시 업무시작
- 오전 업무 진행
6. 정오 12시 점심식사
- 밥짝꿍과 회사 근처식당 또는 커피숍 방문
7. 오후 1시 오후 업무 시작
- 오후 업무 진행
8. 오후 6시 5분 퇴근
- 학동역 지하철 타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기
- 지하철 이동 중 영어공부(듀오링고) 하기
- 논현역 ->판교역-> 경강선 ->남편차 타고 집도착
9. 오후 7시 집도착 & 저녁식사
- 남편이 저녁 준비 하는 동안 씻기
(픽업 음식 or남자사람의 간단 요리 or 내 맘대로)
- 4 식구 모여 식사
- 설거지-> 세탁기-> 건조기
10. 오후 9시 30분 각자 시간
- 블로그 쓰기& 책 읽기 & 부동산&주식공부
11. 오후 11시 30분 취침
오늘은 하루 일과만 기록해보았는데
숨이 차다.
참 부지런하게 바쁘게 보내지만
하루 중 정작 나 자신과 오롯이
만나는 시간은 거의 없다.
주말의 일상도 기록할 예정이며
짧은 시간이라도 나 자신과
오롯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
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.
하루를 잘 버티고 있는
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.
오늘도 행복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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